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 국민의힘 세종을 출마 선언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23일 세종시 조치원 1927 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세종을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국민의힘 비대위 첫 영입인사인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4월 총선에서 세종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차관은 23일 세종시 조치원 1927 아트센터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는 대한민국과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할 새로운 인물을 뽑아야 한다”며 “세종시가 시댁인 저를 지역 첫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면 그동안 정부에서 쌓은 경험과 자산을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여러분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미이전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도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며 “세종시가 행정수도의 완성을 뛰어넘어 정치와 행정, 국정과 의정활동의 중심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차관은 저출산 문제 해결,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조치원복숭아축제 전국 축제로 육성,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송곡여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여성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 전 차관은 여성부 권익기획과장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여성가족부 재정기획관,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