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연이은 기부를 통해 지역 사랑에 힘을 보태 화재다.
송 군수는 24일 ‘보재 이상설기념관’ 건립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진천문화원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송 군수는 “고향이자 군수로 일하는 진천에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중심인 보재 이상설 선생과 같은 위인이 계셔서 기쁘다”며 “지역 주민, 기업, 단체 등의 힘으로 지어진 기념관이 올바른 역사의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공간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념관은 독립운동의 대부이자 민족교육의 선구자인 이상설 선생의 업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진천읍 일원에 전체면적 1508㎡에 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전시실과 교육체험실, 프로그램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2016년 국가보훈부 현충 시설 건립사업으로 추진됐다.
송 군수는 2018년 기념관 사업에 500만원을 쾌척했다.
사업은 여러 난관에 부딪히며 좌초 위기를 맞았다.
2020년 송 군수는 보조사업자를 이상설기념사업회에서 진천문화원으로 변경하고 자부담 확보를 위한 범국민 건립 성금 모금 운동을 벌였다.
지역 주민과 기업, 단체 등에서 지난해까지 총 13억원에 달하는 성금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에 기념관 건물 조성은 끝났다.
현재 내부 전시관 보완 등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내부 전시연출 공사와 주민편의 시설 등의 정비를 마무리하고 임시 운영을 거쳐 7월쯤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월 중 이상설 무궁화 길을 조성한다
진천읍 상덕마을에서 진천유치원 앞길까지 750m에 무궁화를 심어 기념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등 홍보를 위해서다.
이날 송 군수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재)진천군장학회에 전달했다.
진천군장학회 이사장인 송 군수는 2018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2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