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화망과 신랑재경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내달 5일부터 은행 예금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p) 인하해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6조원)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통화와 금융 관련 양호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현재 법정 지급준비율이 평균 7.4%로 주요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인 만큼 인민은행은 상당한 여유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인하는 은행·금융시장의 중기 유동성을 보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이튿날부터 농업 지원 소규모 재대출과 재할인 이자율을 연 2.0%에서 1.75%로 0.25%p 내려 사회종합융자 비용을 안정적으로 계속 경감하겠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