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약용식물이다. 분류학적으로는 미나리목, 두릅나무과, 인삼(Panax)속에 속한다. 파낙스(Panax)는 고대 그리스어의 ‘모든 것’을 뜻하는 ‘판(pan)’과 ‘약’을 일컫는 ‘axos’의 합성어로 만병통치약을 의미한다. 인삼속에 속하는 식물은 10여종인데 재배지에 따라 고려인삼(한반도), 미국삼(미국·캐나다), 전칠삼(중국) 등으로 불린다.
인삼의 뛰어난 약리작용의 근간은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고 하는 배당체 성분에서 기인한다. 진세노사이드는 화학구조에 따라 70여 가지가 알려져 있으며, 종류별로 면역기능 강화,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중국의 학자 도홍경이 집필한 ‘신농본초경’에는 인삼을 최고의 약(尙藥)으로 분류하며, 오장을 보양하고 정신 안정에 효과적이며 오래 복용하면 장수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대의학에서도 인삼의 효과는 항당뇨, 항암, 노화 방지, 두뇌활동 촉진 등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