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당선된 느낌”…기안84, 고향 여주로 ‘금의환향’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39)/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39)가 고향 여주에 금의환향했다.

 

25일 기안84의 개인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고향 여주 탐방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기안84는 고향 여주 계신리에 찾아가 마을에 MBC 연예대상 수상과 관련해 축하하는 현수막이 붙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본 기안84는 “연예인들 TV에 나와서 그런 이야기하지 않나. 뉴욕, 도쿄, 파리, 내가 살았을 때. 뭐 내가 살았던 얘기 백날 해봐야 이런 거 안 달아준다. 왜냐하면 대도시는 정이 없다. 하지만 우리 여주는 정이 넘친다”고 자신의 고향을 자랑했다.

 

이어 기안84는 “아버지가 공무원 시험을 봐서 여주에서 공직생활을 하셨는데 초임 시절에 같이 일하신 분이 지금 여주 시장님이 되셨다. 그래서 여주 시장님께 초대돼서 만나러 갈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기안84는 박나래에게 선물 받은 H사 명품 넥타이를 매고 수트도 챙겨 입고 여주 시청으로 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여주 시청에 들어선 순간, 기안84는 수많은 시청 직원들에게 둘러싸였다. 이에 깜짝 놀란 기안84는 “저 마약 같은 거 하지 않았는데 검찰 포토라인 느낌이 난다. 정치인으로 당선된 것도 아닌데... 여주 시청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여주시장은 기안84에게 “(2023 MBC 연예대상 대상) 축하드린다. 이렇게 여주까지 오셔서 영광이다”라며 악수를 건넸고 그는 여주시장에게 “주제넘는 말일 수도 있는데 시는 잘 돌아가고 있나”라고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또한 기안84는 여주 시청 강당에서 사인회를 열었다. 시청 직원들은 기안 84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꾸몄다며 놀랐고 “성공한 냄새난다”라며 더욱더 환대했다.

 

끝으로 그는 “힘들긴 했지만 감사드리고 뿌듯하다. 얼떨떨하기도 하다. 요즘에는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사람은 감사함을 까먹는 순간 연예인 병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