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친누나 꼬임에 넘어가 누나 동거남을 살해해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았던 재미 교포 앤드류 서(50·한국명 서승모)씨가 30년 만에 모범수로 인정받아 조기 석방됐다.
시카고트리뷴은 서씨가 26일(현지시간) 오전 교도소에서 나와 현지 한인교회 교인들이 준비해 온 두부를 먹었다고 보도했다. 트리뷴은 두부를 먹는 행위에 대해 “지난 시간 있었던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깨끗이 씻는다는 의미의 한국 관습”이라고 소개했다.
서씨는(당시 19세) 대학 2학년이던 1993년 시카고 가정집 차고에서 누나의 동거남 로버트 오두베인(당시 31세)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1995년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고 이후 항소심에서 80년 형으로 감형됐다. 당시 검찰은 부모 없이 단둘이 살아가는 서씨 남매가 오두베인 명의의 생명 보험금 25만달러(약 3억3000만원)를 노렸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