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품질인증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의약품 및 미생물 분야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KOLAS는 국제표준과 국내표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품질 시스템, 시설·장비, 시험능력 등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거쳐 국제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부여한다.

 

품질인증센터 연구원들이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품질인증센터가 획득한 시험은 △화학시험·의약품분야(11개) △생물학적시험·미생물분야(6개) 2개 분야 총 17개 시험항목으로, 국제기준의 시험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의약품분야 5개 기관과 미생물분야 84개 기관이 KOLAS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지만 의약품(조제한약)에 대해 중금속·곰팡이독소·벤조피렌·미생물 시험 항목 모두를 지정 받은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특히, LC-MSMS(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 분석기), Real-Time PCR(실시간 유전자 증폭) 시험법, 건조필름법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자체시험 방법이 포함돼 있어 의미가 크다.

 

원재희 품질인증센터장은 “센터는 식약처 지정 의약품 등 시험검사기관으로 유통한약 품질검사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 조제한약 품질 모니터링 체계가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음으로써 명실상부한 한약 품질관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품질인증센터는 탕전실 조제한약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 한약(탕약) 현대화의 일환으로 탕전실 조제한약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MRA) 가입 등 조제한약의 국제 공신력을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