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생방송 중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여성 유튜버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현행범 체포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김포시 자택에서 남자친구인 40대 B씨의 무릎 부위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인터넷 생방송을 하던 중 갑자기 몸싸움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청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분리 조치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응급조치만 받고 병원 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특수상해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라 경찰은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