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청년 취업을 통한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중소기업의 고용 창출을 위해 맞춤형 지원책을 추진한다.
김제시는 청년 취업과 지역 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김제형 취업 청년 정착 수당과 전북형 청년취업 지원, 전북청년 지역 정착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김제형 취업 청년 정착 수당은 관내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고용 창출을 촉진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해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월 30만원씩 최대 5년간 총 180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사업 참여자를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관내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 중소·중견 제조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18~39세 지역 거주 청년으로서 월 급여가 가구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이며, 주 36시간 이상 근무해야 한다. 타 지역 거주자의 경우 선발 통보일로부터 1개월 내 관내로 전입하면 된다.
전북형 청년취업 지원은 18~39세 도내 청년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규직 전환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고용 촉진 사업이다. 지역 상시 근로자 3인 이상 고용보험 가입 기업 중 청년이 채용기업에서 6개월 미만 근무 중이거나 미취업 청년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 중 참여를 희망하는 곳이 대상이다. 선발 기업에는 1년간 매월 70만원을, 취업 청년에게는 2년간 최대 300만원의 취업 장려금을 지원한다.
전북청년 지역 정착 지원은 중소기업뿐 아니라 농업, 임업, 어업, 문화예술, 연구소 기업에서 6개월 이상 종사한 청년 중 가구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에 대해 매월 30만원씩 12개월간 최대 360만원을 정착금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기업 시책으로 24개 사업을 선정해 270억원을 지원한다.
김제시는 지난해 지원한 기업 환경개선,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연구개발(R&D) 기술 개발, 수출기업 성장, 특장차 산업 육성 등 20개 사업에다 올해는 기업의 제조공정 스마트화와 지역 거주 중소기업 청년들에 대한 교통비, 수출 기업의 수출 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 등을 추가로 발굴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청년들이 지역 기업에 적극적으로 취업하고 장기근속을 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정책으로 청년과 기업의 상생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