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9일간의 사투… 부산, ‘코로나 백서’ 발간

주요 대응 과정 14개 분야별 정리
신종 감염병 방역 자료 활용 기대

부산시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시민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싸운 1319일간의 기록을 책으로 엮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대한 정보 제공과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기초 자료 활용을 위해 ‘부산시 코로나19 대응 백서(사진)’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백서는 크게 부산시의 코로나19 분야별 대응 과정과 새로운 감염병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수행한 부산형 방역 및 의료정책 과제 연구로 나뉜다.



먼저 부산시의 코로나19 분야별 대응 과정에서는 코로나19를 극복한 주요 대응 과정이 14개 분야별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2020년 1월21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와 진단 검사, 자가 격리 및 민생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모든 과정을 담았다.

전문가 자문위원 설문조사와 인터뷰, 보건소 직원 설문조사, 워크숍 개최, 전국 보건소 감염병 대응 조직 조사·분석, 체험 수기 공모전 등을 통해 코로나19 일선 현장에서 싸운 의료진과 종사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백서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만 담은 타 시도 백서와는 달리 부산형 방역·의료정책 과제 등을 제시하고, 부산형 방역·의료정책 과제 연구 내용을 담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부산형 방역·의료정책 과제 연구 내용에는 부산형 방역·의료정책 과제와 코로나19 백서 자문위원 설문조사 결과, 보건소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