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닭 소스 등 ‘K소스’ 수출액이 4억달러에 육박하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영화와 드라마 등 ‘K컬처’ 열풍이 한국 음식으로까지 퍼진 덕에 고부가가치를 자랑하고 있다는 평가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소스류 수출액은 3억8400만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6.2%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소스류 수출액은 2020년 최초로 3억달러를 돌파한 뒤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2013년 소스류 수출액 1억8483만달러에 비하면 10년 만에 수출액이 두 배 넘는 수준으로 뛴 셈이다.
한국 음악과 영화, 드라마 등 K컬처가 세계적 인기를 구가하며 덩달아 ‘K푸드’도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은 결과란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작년 소스류 수출액은 수입액을 넘어서 무역수지도 671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675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