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는 원주 DB가 창원 LG를 잡고 4연승 신바람을 냈다.
DB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G를 83-79로 따돌렸다.
4연승 행진을 이어간 DB는 31승 9패를 쌓아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수원 kt(25승 13패)와는 5경기 차다.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간 LG는 종료 5분 34초 전엔 68-71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이후 DB는 로슨이 손에 피가 나서 빠진 사이 투입된 제프 위디가 자유투 2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데 이어 리바운드와 스틸로도 기여한 덕분에 연속 득점을 쌓아 4분 7초 전 78-68로 다시 벌려 고비를 넘겼다.
DB의 '캡틴' 강상재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로슨이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이선 알바노가 13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LG에선 후안 텔로가 16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대구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시즌 첫 연승에 이어 3연승까지 넘보던 꼴찌 서울 삼성을 85-79로 꺾고 사흘 전 고양 소노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16승 23패의 가스공사는 7위를 지켰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20승 18패)와는 4.5경기 차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발표됐던 앤드류 니콜슨이 29점 10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고, 김낙현이 18점, 이대헌이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코피 코번이 2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으나 승리로 연결 짓지 못한 최하위 삼성은 7승 3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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