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모델 사이즈’로 불리는 체중을 만들어 대중에 공개한 뒤 수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산 배우 노정의(22)가 일부 여성들의 잘못된 다이어트를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요즘 친구들이 (몸무게에) 신경 쓰지 않고, 몸도 마음도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앞선 5일 노정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황야’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공개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노씨는 과거 키 165cm에 몸무게 39kg라는 신체 프로필을 공개했다.
완벽한 모델 사이즈를 넘어선 그의 프로필은 팬들 사이에서 곧장 화제가 됐고 이를 동경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아무나 쉽게 도달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노씨에 따르면 이같은 프로필은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다.
그는 엄격한 식단 관리에 더해 꾸준한 운동으로 마르면서도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단순 몸무게 줄이기에 열중해 건강히 마른 몸매가 아닌 몸도 마음도 상하는 무리한 체중감량을 감행하고 있다.
이에 노씨도 “신체 프로필을 공개한 뒤 어린 친구들이 건강하게 (몸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다이어트에) 접근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지적하며 “몸무게에 신경 쓰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실제 일부는 노씨의 지적처럼 체중감량만을 목적으로 음식을 제대로 챙겨 먹지 않은 채 무리한 다이어트를 한다.
여성의 표준체중은(kg) = 키(m) × 키(m) × 21로 계산한다.
예컨대 키가 165cm인 여성의 표준체중은 1.65(m) × 1.65(m) × 21이므로, 약 57.17kg이다.
이때 표준체중보다 10~20%가 초과하면 과체중, 20% 이상 초과하면 비만이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모델이나 연예인을 기준 삼아 ‘키 165㎝에 몸무게 45kg’를 넘으면 비만으로 인식하는 잘못된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표준체중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소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하게 만들 수 있어 특히 성장기인 청소년에겐 매우 안 좋고 △급격한 체중 감량은 신체에 비상 신호를 보내게 한다. 이로 인해 대사 속도가 저하되며, 다이어트 후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 질 수 있다.
△또 여성들은 생리 주기의 불규칙성을 겪을 수 있는데, 이는 생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생리 불순과 생식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극단적인 식단과 운동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 자아 존중감의 하락과 몸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심각한 심리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영구적인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심장 건강 문제, 골다공증, 뇌 기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피할 수 없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노씨처럼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천천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