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득 벡스코 대표이사는 올해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국제 전시·행사를 소개하며 ”세계인들이 행사 참여를 위해 부산에 머무는 동안 교통, 숙박, 식음, 쇼핑,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가 발생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마이스 행사로 글로벌 기업과 최신 트렌드, 정보들이 부산에 집중돼 지역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마이스산업은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 대표는 “벡스코의 연이은 국제회의 유치 성공 비결은 뛰어난 시설과 접근성, 정부 지원 덕분”이라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시 공간과 회의 전문 시설인 컨벤션홀, 전문 공연이 가능한 오디토리엄을 보유하고 있어 행사 주최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벡스코는 올해 각종 행사의 대형화·국제화를 통해 국내외 대규모 행사 개최 역량을 축적할 전망이다.
손 대표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매년 100건 이상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마이스 도시로서 부산을 세계에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벡스코 전 직원들은 세계적인 행사를 개최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 마인드로 벡스코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벡스코의 고속성장 배경에는 부산 특유의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가 한몫했다는 안팎의 평가이다. 부산은 산과 강, 바다를 모두 갖추고 사계절 온화한 기후를 가진 도시로,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벡스코에서 자동차로 10분 이내에 약 7200개의 호텔 객실이 있는 것도 대규모 행사 개최지로서 큰 장점이다.
손 대표는 “벡스코와 부산의 마이스 산업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부산 시민들의 지지와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국내외 행사를 유치해 부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