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2-08 16:58:43
기사수정 2024-02-08 16:58:42
수도권 역외·유턴기업 발굴 집중
산업전시회·투자기관 연계 추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경경자청)은 3대 핵심 전략산업인 정보통신기술(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를 중심으로 올해 국내외 투자 유치 목표액을 1조5000억원으로 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경경자청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유치액은 1조4000억원이다. SK그룹 등 3개사가 수성알파시티에 9150억원, 베어로보틱스가 테크노폴리스에 680억원, 티센바이오팜 등 3개사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520억원, 로젠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1260억원 등을 투자키로 했다.
대경경자청은 올해 기반 시설과 유리한 정책환경을 활용해 수도권 등 역외기업과 유턴 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유치 기본 방향도 3대 핵심 전략 산업을 축으로 △수도권 등 역외기업과 유턴 기업 중점 유치 △대규모 산업전시회 연계 △코트라 등 투자전문기관 연계 △국내외 타깃 기업 초청, 벤처캐피털 연계 등을 추진한다.
3대 핵심전략산업 중 ICT·로봇 산업은 수성알파시티,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지구가 중심이다. 의료·바이오산업은 대구 동구 신서첨단의료지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타깃 기업을 중점 발굴한다.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경우 대구는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등에, 경북은 포항의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규제자유특구, 경산의 무선 전력 전송 규제자유특구 등을 중심으로 기업·투자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경경자청은 지난해 국내 복귀 기업 대상 투자 인센티브와 행정 지원 등 우수 사례를 바탕으로 산업부 주관 경제자유구역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S) 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김병삼 청장은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대구·경북 지역 사회와 투자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