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인 10일 성묘를 마친 귀성객들이 본격적으로 귀경에 나서면서 주요 고속도로가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요 도시 간 차량 흐름은 대부분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부산·광주·목포까지는 ‘혼잡’,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매우 혼잡’이 예고됐다. 서울(남양주 출발)에서 강릉·양양까지는 각각 ‘다소 혼잡’, ‘혼잡’이 예상된다.
귀경길 차량 정체도 이날 본격 시작된다. 이날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매우 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광주에서 서울 구간도 ‘매우 혼잡’으로 예보됐다. 서울 도착 기준 부산·강릉·양양(남양주 도착 기준)은 ‘혼잡’이 예상된다.
이날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1~2시 절정에 이른 뒤 오후 8~9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3~4시 최대치에 이른 뒤 다음날 2~3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죽전 부근~수원 7㎞, 동탄분기점~남사 부근 12㎞, 천안~옥산 32㎞에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선 목포 방향은 서서울요금소~용담터널 8㎞, 비봉 부근~화성휴게소 10㎞, 서평택 분기점~서해대교 9㎞에서 정체가 지속하고 있다.
중부선 남이 방향은 하남분기점~산곡분기점 부근 11㎞, 마장휴게소~마장분기점 11㎞,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10㎞, 오창부근~남이 분기점 10㎞에서 정체가 극심하다. 영동선 강릉 방향은 용인~양지터널 부근 6㎞, 반월터널 부근~부곡 9㎞, 월곶분기점~군자요금소 5㎞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귀경 전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서울 방향은 금토 분기점~반포 11㎞, 입장휴게소 부근~안성 8㎞, 청주 부근~옥산 부근 7㎞, 죽암휴게소~남청주 7㎞, 도동분기점~칠곡 분기점 인근 17㎞, 건천휴게소~영천분기점 13㎞ 등이 붐비고 있다.
서해안선 서울 방향은 광명역~금천 6㎞, 매송휴게소~팔곡터널 6㎞, 서평택 분기점~팔탄 분기점 15㎞, 당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8㎞, 서산휴게소~운산터널 부근 6㎞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영동선 인천 방향은 덕평휴게소~용인 18㎞, 북수원 부근~둔대 분기점 9㎞에서 정체가 지속 중이다. 중부선 하남 방향은 동서울요금소 부근~하남분기점 5㎞, 음성휴게소 부근~모가 17㎞, 오창~진천터널 부근 11㎞에서 붐빈다.
오후 2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에서 지방까지 승용차로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40분 △울산 6시간10분 △강릉 3시간40분 △양양 3시간(남양주 출발) △대전 3시간40분 △광주 5시간20분 △목포 5시간20 △대구 5시간40분이다.
같은 시각 지방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7시간30분 △울산 7시간 △강릉 3시간30분 △양양 2시간40분(남양주 도착) △대전 4시간20분 △광주 6시간30분 △목포 6시간30분 △대구 6시간30분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8~12일) 중 총 2852만명, 하루 평균 570만명(전년 대비 2.3% 증가)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9일 오전, 귀경 출발은 설 다음 날인 11일 오후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