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갯벌서 새벽에 홀로 조업하던 60대 숨진 채 발견

전남 고흥에서 새벽 시간 갯벌에 홀로 일하러 나간 6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 구조대원들이 구조보드를 들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갯벌로 들어가 수색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1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8분쯤 전남 고흥군 포두면 한 갯벌에서 조업 중이던 A(69)씨가 연락 두절됐다는 신고가 해경 상황실에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 2척과 민간 구조선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고, 신고 접수 4시간 뒤 250여m 떨어진 인근 양식장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장비를 착용하고 홀로 갯벌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목격자·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