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주일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18세 이상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9.2%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1월 29일∼2월 2일) 결과인 37.3%보다 1.9%포인트 오른 수치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1.7%포인트 하락한 57.7%였다.
리얼미터는 “국가 돌봄을 강조한 늘봄학교 전국 확대 추진, 지역 의료 접근성 확대 등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 소상공인 경영 부담 경감 및 미성년자 술·담배 판매 행정처분 완화 등이 긍정 평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5.3%p↑), 인천·경기(4.5%p↑)에서 올랐고, 서울(1.0%p↓)에선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6.9%p↑), 20대(5.9%p↑) 60대(3.2%p↑)에서 상승했고,50대(2.4%p↓)에서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0%p↓)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응답률은 3.6%였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40.9%로 직전 조사(2월 1∼2일)보다 1.1%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4%p 내린 41.8%로, 양당 지지도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0.9%포인트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7.2%p↑), 인천·경기(4.5%p↑), 광주·전라(2.6%p↑), 서울(2.2%p↑), 60대(9.1%p↑), 70대 이상(3.0%%p↑)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6.8%p↓), 대구·경북(9.2%p↓), 40대(3.7%p↓), 20대(3.8%p↓)에서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11.4%p↓), 광주·전라(8.8%p↓), 서울(6.1%p↓), 인천·경기(4.4%p↓), 70대 이상(8.6%p↓), 60대(6.1%p↓), 20대(4.3%p↓), 50대(3.8%p↓), 진보층(6.2%p↓) 등에서 내렸고, 부산·울산·경남(7.5%p↑)에서 올랐다.
녹색정의당은 0.9%포인트 오른 2.2%, 진보당은 0.4%포인트 오른 1.6%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0.6%포인트 상승한 7.5%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3.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