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국전쟁’ 본 오세훈 “이승만 대통령이 안 계셨다면…”

“이 나라 운명 어떻게 됐을까… 국운 실감”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 역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본 뒤 이 전 대통령을 ‘영웅’으로 칭하며 “영웅은 이제 외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12일 오 시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그는 전날 올린 게시글에서 “어제(10일) 아내와 건국전쟁을 보며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승만 대통령이 계시지 않았다면, 혹은 (이 전 대통령이) 초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이 나라와 우리 민족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며 국운이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했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 세계일보 자료사진

오 시장은 이어 “오늘(11일)은 인보길 저 ‘이승만 현대사 위대한 3년’을 다시 꺼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학창시절 잘못 배운 역사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그분(이 전 대통령)의 공과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로잡힌 역사가 대통령 기념관에서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도 역설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해 11월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캠페인을 진행하는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기념관 건립 기금 4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오 시장의 친정인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의원들을 중심으로 건국전쟁 관람 인증을 하는 인사가 잇따르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비대위원장실 관계자들과 건국전쟁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