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육 당국 온라인 해킹 정황… 학생·교직원 정보만 11만명 달해

인천 교육당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온라인상 특정 계정의 해킹 정황이 포착됐다. 무단 침입이 이뤄진 해당 관리자에는 시교육청 소속 학생·교직원을 포함해 약 11만명의 개인정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365 서비스를 가입한 관리자 계정에 누군가 무단 접속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때 비밀번호를 임의로 변경시켰다.

인천시교육청. 뉴시스

시교육청은 당시 관리자 계정이 해외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로 사용자를 알리는 로그인된 사실을 인지, 계정의 사용 중지와 함께 로그인 인증 단계를 강화했다. 이와 관련해 시교육청은 개인정보가 실제로 유출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본인 선택에 따라 휴대전화 번호를 적은 경우도 있었으며, 입력한 경우는 3000명 미만이라고 시교육청은 알렸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