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인구감소 위기극복에 총력, '신사업 발굴 올인'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및 저출생 위기 극복 특수시책 발굴
김성학 부시장, '제안된 의견은 최적의 정책안 도출 적극 추진'

경북 경주시가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전략 마련에 시정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14일 시청 알천홀에서 인구정책 실무추진 T/F팀 회의를 개최했다.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27개 부서, 45명의 팀장으로 구성됐다.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이 인구정책 실무추진 TF팀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이날 회의에서는 경주지역 인구현황 분석과 출생·육아, 돌봄·교육, 다자녀·다문화가정, 고령노후, 청년정책 인구 유입 등 5개 분야, 56개 과제의 주요 시정 인구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숲속야영장 조성, 화랑마을 미디어 어드벤처 파크조성, 청소년활동 공간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논의했다.

 

시는 현재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으로 문무해양 워케이션 빌리지(40억 원), 귀농·귀촌체류시설 웰컴팜하우스 조성(70억 원), 신실크로드520센터 조성 사업(28억 원)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시는 청년층 정착 여건 마련과 국가-지자체, 지지체 간 연계 사업 발굴 등에 주안점을 두고 투자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10월 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출생 위기 극복과 관련한 특수시책 발굴 회의도 진행했다. 

 

인구정책 실무추진 T/F팀은 출산율 감소로 인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공감하면서 결혼‧청년 정착 지원, 출산양육 친화환경 조성, 교육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성학 부시장은 "인구문제는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국가적인 과제인 만큼 실무회의를 통해 제안된 의견은 최적의 정책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