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그의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가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아야네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임신 과정에 대한 장문의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젊은 나이에 시험관 시술했다. 절대 부끄러워서, 껄끄러워서 지금까지 언급 안 한 게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야야네는 “1번째 시험관 수술 시 8주 된 아이를 보내고 많은 실망과 고통, 정신적 아픔을 겪고 선뜻 임신 준비, 시험관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지 못하겠더라. 나 말고 피드를 보는 다른 누군가에게도 실망과 슬픈 마음 나눌까 봐”라고 유산의 아픔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야야네는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0세로 여러 방송을 통해 2세 계획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유산된 아이에게 야야네는 “우리 첫째 라봉이는 천국에서 엄마랑 많이 놀자. 벌써 천국 가서 널 만날 마음에 설레”라며 강한 모성애 마음을 보였다.
이러한 과정 끝에 임신에 성공한 야야네는 “이제 젤리(태명)가 저희에게 찾아와줬다. 이제 19주가 되어 가는 우리 아가. 너무너무 소중하고 벌써 너무 사랑스러워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뱃속에서 안전하게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엄마가 된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지훈, 아야네 부부는 임신테스트기 두 줄을 확인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뱃속 아기의 모습이 담긴 초음파 영상도 공개했다.
한편 야야네는 2012년 한국 생활을 시작, 한국어 통·번역사로 일하며 2021년 14세 연상 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