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교회 원로목사이자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명예회장인 김명혁 목사가 18일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훼이스 신학교, 웨스터민스터 신학교, 예일대학교 신학원, 아퀴나스 신학원을 졸업했다. 1980년부터 2008년까지 강변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고 이후 강변교회 원로목사로서 전국의 작은 교회를 순회하면서 설교를 해왔다. 18일 오전에도 춘천 지역 한 교회에서 설교를 하러 가다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합동신학교 부교수와 교수, 교장 및 합동신학대학원대 교수, 겸임교수, 명예교수를 역임했다. 또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소련선교회 부이사장, 한국세계선교협의회 공동회장 등을 맡아 복음주의 운동을 펼쳤다.
빈소는 20일부터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22일, 장지는 용인 나래원이다. 20일에는 강변교회·한국복음주의협의회·동서울노회 주관 위로예배가 각각 진행된다. 21일 입관예배와 합동신학대학원대 주관 위로예배에 이어 22일에는 강변교회에서 발인예배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