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이 가족 회사 원스톤의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옛 연인이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강종현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박민영은 임대업을 하는 가족 회사 원스톤의 사내이사로 등록돼 있다. 원스톤은 박민영 가족이 운영하는 곳으로, 건물 임대업을 하는 게 전부”라면서 “원스톤과 강종현은 무관하다. 빗썸 관계사인 아이티의 직영 휴대폰 매장 임대가 지난 1월 끝났다”고 밝혔다.
이날 비즈한국은 박민영이 지난 2013년 2월 설립된 중소 건설사 원스톤의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며, 원스톤의 본점 소재지가 과거 빗썸 관계사인 아이티의 직영 휴대폰 매장이 있었던 서울 강동구 암사동 법인 소유 건물이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민영은 2018년 6월5일 원스톤 사내이사로 처음 등재됐고, 3년 임기가 끝난 후 2021년 6월 자택에 설정된 부동산담보대출 등기도 함께 해제됐다.
이후 박민영은 지난해 4월 다시 사내이사로 취임했다.
2022년 박민영은 빗썸의 회장으로 불리는 강종현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는데, 그는 주가 조작 및 횡령 의혹, 부당 이득 의혹 등을 받는 인물이다.
박민영은 열애설 하루 만에 그와 결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박민영이 강씨와 교제하며 현금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재차 불거졌다.
강씨 관계사의 회삿돈이 박민영 계좌에 3단계 과정을 거쳐 입금됐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강씨 계열사 아이티의 자금 2억5000만원이 A 대표의 대여금 명목으로 송금된 후 박민영 명의 계좌로 들어가며 생활비 등으로 쓰였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15일 “2억5000만원은 강씨에 의해 박민영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생활비로 쓰인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