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심장 남편 저격’ 황정음, 결국 이혼 발표…재결합 3년 만

뉴스1

 

배우 황정음(39)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한다. 결혼 8년 만, 재결합 3년 만이다.

 

22일 더팩트에 따르면 황정음과 이영돈은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더팩트는 이들의 측근을 인용해 “이영돈에게 귀책사유가 있다고 판단한 황정음이 최근 법원에 이혼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도 22일 “황정음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6년 결혼해 2017년 첫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2020년 9월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한 차례 파경 위기를 겪었다. 

 

2021년 7월 황정음 측은 “이혼조정 중 두 사람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2022년 3월에는 둘째 아들이 세상에 나왔다.

 

소속사는 이날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혼 소식이 알려지기 전날인 21일 황정음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영돈의 사진을 연달아 올리며 의미심장한 문구를 적어 보는 이들의 의문을 샀다.

 

그는 이영돈이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에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다.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기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최근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황정음은 이혼 번복에 대해 “예전에 내가 싫어했던 행동은 남편이 조심해준다”고 이유를 밝히면서도 “지금은 연애 때와 달리 남편이 잘생겨 보이지도 않고, 심쿵하는 순간도 없다. 심지어 인생에서 한 가장 큰 후회가 결혼이다. 마음에 드는 점이 하나도 없는 게 좀 신기하지 않나”라는 뼈 있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