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학업과 취업 준비하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세를 지원한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매월 20만원씩 최대 12회 지원하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시행해 올해 말 사업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장기화된 경기침체 여파로 가중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차 사업(2024~2026년)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1년간 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청약통장에 가입하고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19~34세 무주택 청년이다. 다만, 본인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1인 가구 기준 소득 133만원), 재산 가액 1억2200만원 이하,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3인 가구 기준 소득 471만 원), 재산 가액 4억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주택 소유자(분양권, 입주권 포함)나 직계존속, 형제·자매 등 2촌 이내 혈족의 주택 임차,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보증금 5000만원 초과 주택, 1실에 다수가 거주하는 전대차,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월세 지원 사업 대상자 등은 지원에서 제외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시적이지만,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사업을 통해 주거 취약 계층인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지역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