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두 개 거래일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닛케이지수는 26일(현지시간) 오전 11시12분 전 거래일보다 0.62% 오른 3만9341.34를 기록 중이다. 특히, 장중 한때 3만9379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는 ‘거품 경제’ 시절 세운 종전 최고가를 34년여 만에 경신한 직전 거래일인 22일의 장중 최고가인 3만9156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현 추세라면 장 마감시 또 한번의 최고치 경신도 충분히 가능하다.
도쿄 증시가 휴장한 23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16%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0.03% 상승하면서 각각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게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뜨거운 증시 흐름이 이어지며 역대 최초 4만선 돌파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 증시 강세와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한층 더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지수 4만선이 의식되고 있다”고 NHK 방송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