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26일 경북 울진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맛있는 대게여행 후포항에서 모이자'를 주제로 지난 22~25일까지 펼쳐졌다.
행사기간 폭설이 내리고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에도 나흘 동안 5만 명이 넘는 인파가 행사장을 찾았다.
울진지역 대게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고 먹이생물이 풍부한 왕돌초에서 서식해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광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재밌게, 맛있게, 즐겁게' 울진의 명품 대게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한 품질의 울진대게를 할인하는 이벤트와 수산물 상생할인 쿠폰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은 더욱 저렴하게 대게를 구입했다.
또 대개 경매 체험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도 선사했다.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게장 비빔밥 만들기는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요트승선체험은 기상여건으로 운항횟수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크루즈 승선 체험과 함께 단연 최고의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울진군은 한파와 우천에 대비해 500석 규모의 TFS 텐트를 설치하고 에어돔 쉼터를 제공하는 등 세심한 배려로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축제 첫날부터 이어진 강풍과 한파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가 진행된 만큼 지역주민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내년 축제는 보다 다채롭고 풍성하게 준비해 전국 최고의 겨울 축제로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울진대게축제는 2월 28일~3월3일까지 후포항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