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경북도·안동시와 ‘맞손’…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총력전

공동 유치 업무협약식 가져
전주기 특화 백신 선도 도모
2월말 정부 공모 공동 신청

경북 포항시가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경북도, 안동시와 손을 맞잡았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발표한다.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의 신속처리, 각종 세제혜택을 비롯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북도를 중심으로 포항시와 안동시가 협력해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동반자적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자는 내용이다. 경북도와 포항·안동시는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백신생산, 품질고도화 등 전주기에 걸친 백신 및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고 글로벌 보건 안보를 위한 백신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에 뜻을 모았다.

포항시는 이달 내 경북도, 안동시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공동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시는 지역 내 산·학·연·병·관 전문가를 중심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시와 포스텍은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 지원을 통해 미래 대한민국 성장을 이끌 국가전략기술인 유전자·세포치료 기술을 선도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포항시와 안동시가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북에 특화단지가 유치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