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운영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무료로 수질 검사를 해 주는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문 수질검사원이 수질 검사를 신청한 세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수돗물을 검사하고 즉시 수질검사 결과를 알려준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수질 오염은 수원지 오염뿐 아니라 오래된 배관, 오염된 저수조 등이 주된 원인이다.

 

수소이온농도, 탁도, 잔류염소 등 7가지를 검사한다. 각 항목은 산·알칼리 상태를 나타내는 수소이온농도, 맑고 흐린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 위생학적 안전성을 나타내는 잔류염소, 배관 성분의 용출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철·구리·아연·망간 등이다.

 

수질 기준에 부적합하면 외부 오염물질의 유입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사람이나 동물 배설물과 관련한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대장균을 비롯해 분뇨나 하수와 관련한 염소이온과 암모니아성질소 등 5개 항목을 추가로 검사해 수질오염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알려준다.

 

현재까지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이용한 세대는 2만5045세대다. 

 

김경식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