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한국해양대와 ‘글로컬대학’ 공동추진 협약 체결

국립부경대와 국립한국해양대가 협약을 통해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에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컬대학은 기존 대학구조를 전면적으로 혁신할 의지와 지역 성장을 견인할 역량을 갖춘 지역대학을 지칭하는 것으로, 교육부는 2027년까지 비수도권 지역에 총 30개의 글로컬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부경대는 5일 한국해양대와 글로컬대학 공동추진을 위한 양 대학 간 연합모델을 구상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영수(왼쪽) 부경대 총장과 류동근(오른쪽) 해양대 총장이 ‘글로컬대학’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경대 제공

양 대학은 올해 글로컬대학 사업유치를 위한 혁신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는 등 해양수산 분야 핵심 인재 양성과 산업 육성, 지역발전 및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대학 모델을 선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은 글로컬대학 공동 추진을 위한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실무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세계적 수준의 해양수산 특성화 기반 ‘연합단과대학·대학원’을 공동 설립한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입학부터 교육과정 운영과 교원 및 직원, 재원 등의 공동 운영도 가능해진다. 또 국책 및 연구과제 수주, 해외 교류 프로그램도 양 대학이 함께하고, 특화 분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사업단·연구소 공동 운영도 추진할 방침이다.

 

부경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상생 발전은 물론 해양수산 분야 핵심 인재 양성과 해양 첨단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등 우리나라 특성화 분야 대학의 글로벌 발전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