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 분당을 김은혜 후보 캠프는 10일 캠프 관계자가 음주운전 차량을 신고하고 추격전을 벌여 검거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에서 파란색 신호등에 브레이크를 밟고 차선을 넘나들던 한 차량을 발견한 시민이 파출소에 신고한 뒤 주변 경찰에게도 알렸다. 시민은 비상등을 켜고 차량이 우회전하지 못하게 길을 가로막았다. 경찰은 음주운전자인 40대 남성을 검거했다.
김 후보 캠프는 보도와 관련해 언론에 “음주운전 차량을 추격해 검거에 기여한 시민은 김 후보 캠프 박기녕 대변인”이라고 알렸다.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고 지역구민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는 선거전 특성상 긴급한 상황에 후보나 캠프 관계자들이 도움을 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소방관 출신의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오영환 후보는 선거 유세 중 근처에서 쓰러진 행인을 직접 응급 처치했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부산 금정 백종헌 후보 캠프 직원들은 유세 현장 인근에서 머리를 심하게 다친 할머니에게 지혈 등 응급처치를 해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