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한 개그우먼 이은형이 태몽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이은형은 남편 강재준과 함께 유튜브 채널 ‘기유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은형은 태몽을 묻는 질문에 여러 개의 태몽을 꿨다며 “그중에서 가장 센 태몽은 사람 상체만 한 바다거북 오십 마리 정도랑 떼를 지어서 바다에서 수영하는 꿈을 꿨다. 기분이 되게 좋았던 기억이 난다. 오십 마리가 혹시 재준 오빠의 정자가 아니었나 싶다. 또 하나는 (오)나미가 꾼 꿈인데 멧돼지 새끼들이 뛰어다니는 꿈이었다고 한다”고 답했다.
남편 강재준 역시 태몽을 꿨다고. 그는 “꿨는데 기억이 안 난다. 계속 똥을 싸는 꿈을 많이 꿨다. 똥 밭에서 허우적거리는 꿈을 꿨는데 더러워서 얘기 안 했다. 똥 꿈이 좋은 건가? 복권을 한 번 사볼까? 아니면 깡총이(태명)가 잘 될 건가. 딱딱한 똥이었다”고 말하자 이은형은 “꿈 아니라 실제 아니야? 똥 싼 건데 헷갈린 거 아냐?”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강재준은 매니저가 꾼 태몽도 있다며 “큰 해일이 몰려오다가 그분 앞에서 딱 멈췄다고 하더라. 그걸 찾아보니까 장차 크게 될 아이를 낳는 꿈이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한우 투뿔에 그 꿈을 샀다. 깡총이가 크게 되길 원하면서. 그런데 깡총이는 태어나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서 크게 되고 작게 되고는 상관없다.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이은형 강재준 부부는 임신을 알렸을 때 양가 부모님 반응까지 공개했다. 강재준은 “다 축제 분위기였다”며 “연애 10년, 결혼 7년, 총 17년 만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은형시 “어머님은 엉엉 우셨다. ‘고생했다’고 말씀 해주셨다”고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10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 7년 만인 지난 2월 13일 자연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