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가 힙합스타 예(옛 카녜이 웨스트)와 결별 여파로 31년 만에 적자를 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13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5천800만유로(약 83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지 제품의 재고는 폐기하려다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7억5천만유로(약 1조1천억원)어치를 팔았다. 2022년에는 매출 12억유로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판매수익 3억유로(약 4천억원) 가운데 1억4천만유로(약 2천억원)는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북미 매출은 2022년보다 16% 감소했다. 아디다스는 올해도 북미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재고가 여전히 많다면서도 이지를 제외한 부문은 올해 하반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경쟁업체 푸마에서 옮겨온 비외른 굴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파리 하계올림픽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2024 코파 아메리카) 등 대형 이벤트에 기대를 걸었다.
굴덴 CEO는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재고가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는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우리 브랜드를 선보이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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