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31)이 영국 매체가 발표한 전 세계 축구 선수 랭킹에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알나스르·13위)를 제치고 12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9일 2024년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 15명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집계는 최근 1년간 활약을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2023년 여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을 떠난 뒤 팬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확신하지 못했다”며 “케인은 최고의 선수였지만, 손흥민이 2023~2024시즌 EPL에서 12골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와 잘 뭉쳐 토트넘이 상위권에 도전하도록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올해도 타이틀에 실패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매체가 선정한 1위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다. 2위부터 10위까지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이상 맨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케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가 자리했다.
11위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고, 손흥민보다 낮은 13위에는 호날두(알나스르), 알리송(리버풀),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