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바꿔치기 등으로 논란이 일었던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이 활어회 3000㎏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그동안 제기된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20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에 따르면 소래포구어시장은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10일간 활어회 무료 행사를 개최한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일 선착순으로 1일 준비물량인 300㎏ 소진 시까지 활어회 1접시(광어 2인분)가 무료로 제공된다. 활어회 무료 행사 외에도 주류(할인가 3000원), 상차림비(할인가 2000원), 칼국수(할인가 5000원)도 기존 가격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다만 무료 제공된 활어회는 어시장 2층에 있는 ‘양념집’에서 먹어야 하고 포장이나 외부 반출은 안 된다. 이용을 원하는 방문객은 소래포구종합어시장 1번, 20번 출입구 앞 부스에서 쿠폰을 받은 뒤 행사 점포에서 활어회로 교환하면 된다.
인천 소래포구는 2012년까지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보다 많은 845만명이 찾을 만큼 수도권 대표 관광지였다. 그러나 지나친 호객 행위, 섞어 팔기, 다리 없는 꽃게 바꿔치기 등 바가지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분을 샀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래포구에서 살아있는 꽃게를 샀는데, 집에 와서 해보니 다리가 떨어진 꽃게로 바뀌어 있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무게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대게 두 마리에 37만8000원이라고 가격만 알려준 점포가 유튜브 영상으로 알려지면서 뭇매를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