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금감원 정부부처 대상 사이버보안 우수사례 설명회 개최

금융당국이 정부 부처의 사이버보안 담당자들에 금융권 사이버보안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회의실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우수사례 설명회’에서 “우리 금융산업의 강점인 디지털금융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안정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견고한 보안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금융 정책에서 편의성과 보안성의 균형도모가 필요한 시점으로 ‘자율보안, 결과책임’의 정책설계가 필요하다”며 금융권의 ‘제로 트러스트’에 입각한 금융 보안체계 구현과 금융권 사이버위협에 대한 대응태세 및 사이버복원력 강화를 강조했다.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 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사용자 접근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고 최소한의 접근을 허용하는 사이버 보안모델이다.

 

회의에는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검찰청, 경찰청, 사이버작전사령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의 사이버보안 담당자, 우수 보안 금융회사 CISO(정보보호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금융권의 사이버위협 예방 및 대응체계와 거버넌스, 금융ISAC(통합보안관제시스템)의 관제체계 등과 지난 2월16일 은행업권에서 실시됐던 화이트해커를 통한 블라인드 모의훈련 결과 등이 소개됐다.

 

신 비서관은 “최근 사이버 안보에 대한 위협요소가 많아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불편이나 피해발생에 대한 각별한 방지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