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자숙’ 김새론, 연기 레슨 중…“배우 인생 재부팅”

배우 김새론, 뉴스1

 

음주운전 벌금형으로 자숙 중인 배우 김새론(24)이 연기 레슨 아르바이트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뉴스엔은 20년 경력의 캐스팅 디렉터 A씨의 말을 빌려 김새론이 서울 성동구 자택 근처에서 배우 지망생, 신인 배우 등을 상대로 연기 수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새론은 단역 배우와 지망생 4∼5명을 상대로 카카오톡 단체방을 만들어 레슨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김새론에게 마음을 써주는 광고사 관계자가 수강생들과 연결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5월 김새론은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생활고 코스프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운전하던 중 가로수, 변압기 등 도로 구조물을 여러 차례 들이받아 주변 상가에 큰 피해를 입혔다. 현장 음주 측정을 거부했던 김새론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에 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새론은 지난해 4월 법원으로부터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1심 선고에 대해 김새론과 검찰 측 모두 항소하지 않았고, 벌금형이 확정됐다.

 

김새론은 1심 선고 후 인터뷰에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피해 보상과 위약금의 규모가 큰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으나 ‘생활고를 가장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A씨는 ‘김새론이 잘못을 뉘우치고 배우 인생을 재부팅하고 있다’며 “2년째 자숙중인데 재기할 기회가 언제 올 지는 모르겠지만 한 단계 성숙한 배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배우 원빈이 연기한 캐릭터에게 구출받는 ‘소미’를 연기해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