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가 안귀령 서울 도봉구갑 국회의원 후보에 이어 “이재명 당 대표가 배우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말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OTT 코미디쇼에 출연해 한 발언이다.
추 후보는 지난 23일 첫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와 배우 차은우 중에 누가 더 잘생겼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재명”이라고 답했다.
그는 “배우 하는 분들은 외모적으로 훨씬 잘생겼지만, (이 대표가 잘생겼다는 것은) 어떤 누구의 인생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후보는 “정치인 리더로서의 이재명은 국민이 바라는 바를 마음에 담아서 우러나오는 것이고, 우러나오는 것이 표정에서 읽히니까 멋져 보인다”고 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해 2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 자신의 외모 이상형에 대해 “차은우보다 이재명”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위 좋은 ‘아첨꾼’만 살아남은 정글이 된 것이 민주당”이라고 안 후보와 민주당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한 위원장이)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인다”라고 맞받았다.
한편, 추 후보는 ‘본인과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 중 누가 더 예쁘냐’는 다소 당황스러울 법한 질문도 받았다.
이에 그는 “나경원”이라고 답했다.
추 후보는 “외모 경쟁을 하기보단 정말 바른 정치인으로서 그런 건 얼마든지 양보해드리고 싶다. 예뻐지시라”고 설명했다.
추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전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현재 정부를 탄생시킨 ‘진짜 공신’이라고 저격했는가 하면, 윤 대통령에 띄우는 영상편지에서 “아침에 일어나시기 힘드시죠. 그만 내려오시죠. 편히 쉬시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