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으로 건강 생활 도모’…전북도 ‘치유관광지’ 10개소 공모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전북형 치유관광지’를 추가로 발굴한다.

 

전북도는 전북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증가하는 치유관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전북형 치유관광지 10개소를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전북 완주군 소양면 오성 한옥마을. 완주=김동욱 기자

치유관광지는 여가를 통해 스트레스나 불안 등을 감소시키고 심리적 안정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치유관광 특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관광자원을 뜻한다.

 

올해 치유관광지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 미식 등 전북의 강점을 반영해 △자연·치유 △전통·생활문화 △힐링·명상 △한방 △뷰티·스파 △치유 음식 총 6개 주제로 선정한다.

 

치유관광지는 다음 달 17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1차 서류·발표 평가와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치유관광지에는 1개소당 900만원을 지원해 관광객을 맞기 위한 수용 태세를 개선한다. 프로그램 고도화·상품화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 국내외 홍보마케팅, 치유.의료관광 융복합 관광상품 연계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부여한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해 치유관광지로 10개소를 선정해 관광상품 개발과 체험·숙박비 할인 등을 지원했다. 치유관광지 10개소는 왕궁포레스트, 달빛소리 수목원, 운봉 백두대간 체험휴양시설,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 무주눈꽃, 벗님넷 포레도 치유정원, 대승 한지마을, 오성 한옥마을, 성수산 왕의숲 생태관광지, 고창 웰파크시티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에 차별화한 치유관광지를 적극 발굴·육성해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관광으로 치유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생활 인구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