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18년 만에 인천 방문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문동주의 호투 속에 노시환이 선제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공격을 주도해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한화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나섰다.
kt는 1회말 강백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3회초 정수빈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헨리 라모스가 우월 3루타를 날려 1-1을 만들었고 2사 후에는 양석환이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3-1로 역전했다.
그러나 kt는 3회말 박병호의 타점으로 1점을 만회한 뒤 4회말 1사 1, 3루에서 김상수의 적시타에 이어 배정대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5-3으로 재역전했다.
두산은 5회초 김재환의 2루타로 1점을 더했으나 kt는 5회말 김상수의 내야안타로 1점을 뽑아 6-4로 앞섰다.
하지만 두산은 8회초 무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1사 후 김재환이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통렬한 솔로홈런을 터뜨려 7-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또다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이날은 팀 타선이 뒷심을 발휘했다.
9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선 박병호는 두산 마무리 박치국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짜릿한 승리를 만들었다.
kt 2번 타자 천성호는 6타수 5안타의 맹타를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선발타자 전원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장단 25안타를 몰아치며 삼성 라이온즈를 18-1로 대파해다.
LG는 3회말 2사 2, 3루에서 김현수가 우월 2타점 2루타를 날려 기선을 잡은 뒤 오스틴 딘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4-0으로 앞섰다.
4회에는 박해민의 적시타와 이중 도루로 2점을 보탠 LG는 5회말 문성주의 2타점 2루타 등 연속 5안타로 3득점, 9-0으로 크게 앞섰다.
6회에는 문보경의 우월 3점 홈런에 이어 구본혁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5점을 추가한 LG는 7회에도 4점을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LG는 KBO리그 역대 5번째 선발타자 전원이 2안타 이상을 치는 폭발적인 타격쇼를 펼쳤다.
삼성은 9회초 김현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광주),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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