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대 정원 증가 찬성하나 2000명 집착은 오기로 비쳐져”

“윤 대통령이 직접 전공의 대표 만나 풀길”

의대 정원을 2000명 더 늘리는 문제로 윤석열정부와 의사 집단간 갈등이 격화하고, 의사들의 사직·휴직 행렬에 해당 환자와 가족, 병원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일주일 안에 ‘의·정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이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을 경우 4·10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북광장에서 열린 '경기 화성정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 출정식'에서 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유 전 의원은 28일 경기 화성에서 유경준(화성정) 후보 지원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의대 정원 문제 가지고 국민께서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하고, 환자분들이나 환자 있는 가족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피해가 바로 오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의대 정원 늘리는 데 일관되게 찬성한다. 많은 국민이 찬성한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정원) 2000명 숫자에 집착하고 고집하는 것은 국민들 눈에 오기로밖에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간선에서 타협해 80점, 70점으로라도 해결해야 한다”며 “사전투표(4월 5·6일) 전에 대통령께서 직접 전공의 대표들을 만나 빨리 복귀시키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