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음악방송 안 나오는 이유…“새벽 시간에 노래, 배려 없어” 소신 발언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은혁과 동해의 유튜브 채널에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 Hey, Come here' 캡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음악방송 시스템에 대한 소신을 밝혀 화제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 Hey, Come here’에는 ‘SM 보컬짱, 얼굴짱 그리고... 뉴진스 짱 | EP.1 태연 | 이쪽으로올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첫 게스트로 출연한 태연은 지난해 11월27일에 발매된 솔로 앨범 ‘To.X(투엑스)’가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반응을 받았다”며 감사를 전했다.

태연이 음악 방송 시스템에 대해 소신을 밝히고 있다.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 Hey, Come here' 캡처

노래를 발매했지만, 활동은 안 하지 않았냐는 은혁의 질문에 태연은 “음악방송의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어쩔 수 없는 것들도 있지만, 새벽 시간에 노래해야 하는 것도 배려가 없는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은혁은 태연의 말에 공감하며 “제작비나 환경도 있고 여러 가수가 사전 녹화를 진행하기도 해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우린 아직까진 음악방송 시스템이 마음에 든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결론만 놓고 봤을 때 더 좋은 무대를 못 보여준다는 게 아쉬웠다”며 “다른 콘텐츠를 만들어서 더 좋은 걸 보여드리자는 마음이었다”고 해명했다.

 

태연이 지난해 11월27일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To. X’는 불합리한 관계와 내면의 취약함에서 비롯한 불완전한 인간상을 다각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앨범이다. 동명의 곡은 현재까지도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은혁이 태연에게 농담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 Hey, Come here' 캡처

 

한편 태연은 자신이 속했던 SM 프로젝트 걸그룹 갓 더 비트(GOT the beat)의 활동 재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은혁은 “갓 더 비트가 또 나올 수도 있고 그건 이제 좀 열려있는 거겠지”라며 의중을 물었고 태연은 “단단하게 닫혀있는 것 같은데?”라고 답하며 폭소했다.

 

태연이 갓 더 비트 활동 가능성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 Hey, Come here' 캡처

태연이 언급한 ‘갓 더 비트’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여성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조합의 유닛을 공개하는 프로젝트 ‘Girls On Top(GOT)’의 첫 그룹이었다. 보아를 비롯해 소녀시대 태연과 효연, 레드벨벳 슬기와 웬디,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까지 총 7명으로 구성됐다.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여성 가수들의 조합에 결성 당시부터 ‘걸그룹 어벤져스’라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