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개혁신당과 파괴의 정치·절망의 경제 넘자”

개혁신당 이주영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동해 상에서 사격 훈련 중에 순직한 고(故) 한진호 원사를 두고 “국가를 위한 고인의 헌신에 애도와 경의를 보내며,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심심한 조의를 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7일, 동해 상에서 훈련 중이던 고속정에서 해군 부사관 한 분이 순직하시는 사고가 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앞에서 열린 중앙당 발대식에서 허은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이 위원장은 “저희 가족은 6월이 되면 대전에 간다. 저의 조부는 6·25 전쟁 상이군인으로 대전 현충원 일반 병사 묘역에 계시기 때문”이라며 “저는 그곳에서 영웅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제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일임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갚아야 하는 후세의 사회적 책임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그럼으로써 더욱 발전하고 나아가야 할 당위를, 그래서 스스로 더 높은 차원으로 자신을 발전시켜 가는 주도적 삶을 살기 바라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결코 안 될 일이나, 그분들의 영웅적 삶을 기리고 남기는 것은 정치로써 보장되어야 한다”며 “영웅은 영웅을 영웅답게 대접하고 존경하는 나라에만 태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저는 군인이, 경찰이, 소방관과 의료인이, 기업인과 기술인이, 교사와 언론인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영웅이 되는 나라를 꿈꾼다”며 “어제의 영웅은 오늘의 영웅을 키우고, 오늘의 영웅은 내일의 영웅을 태어나게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 모두 영웅이 되자. 배신과 파괴의 정치, 절망의 경제, 불안의 교육을 넘어, 앞서간 발자취를 기꺼이 존경하고 내가 내 삶의 영웅이 되며 다음 세대가 우리를 다시 우러러볼 수 있도록, 개혁신당과 함께 영웅이 되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