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설명될 수 없는 것이 종교이고 누구나 다 알면서도 어려워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철학이고 말할 수 있는 것만 말하는 것이 과학이고 뼈저리게 느끼면서도 글자 옷을 제대로 입지 못하는 것이 시-라고 말할 수 있을까? 말해도 되는가? -잡지 ‘시로 여는 세상’(2024년 봄호)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