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난 어떻게든 해보려했는데 류준열은 입닫고…”

“류준열은 ‘어차피 잊혀진다’고 해”
한 팬이 적은 댓글에 배우 한소희가 적은 답글. 한소희 블로그 캡처

 

환승연애 논란으로 혜리와의 SNS 다툼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이 됐던 한소희가 류준열과 결별 후 “당사자인 본인은 입닫고 나는 어떻게든 해보려 했다”면서 심경을 밝혔다.

 

30일 한소희와 류준열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직후 ‘구름이네’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네티즌은 한소희 블로그의 니콜 키드먼 이혼 사진 게시물에 “잘했어요 소희님. 내 속이 다 시원하네. 잘 끝냈어요”라며 “입꾹닫 회피형 인간 만나봤자 남는 건 숯검뎅이 마음이지 뭐. 잘했어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그동안 다친 거 토닥토닥... 잘 아물기를 바래요. 여기저기서 좀 뜯었어야지”라고 위로했다.

 

이에 한소희는 “당사자인 본인(류준열)은 입닫고 저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류준열은) ‘어차피 잊혀진다’네요. 근데 어쩌죠. 저는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제 팬들도 그만큼 소중한데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현재 한소희의 해당 답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소희 블로그 캡처

 

환승연애 논란은 류준열이 전 여자친구 혜리와 헤어진 시기와 한소희와 만난 시기가 짧아 발생했다.

 

지난 15일 한소희와 류준열이 하와이에 함께 있다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혜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네’라며 하와이 사진을 올리고 류준열을 언팔로우 하면서 환승연애 논란이 불거졌다.

 

한소희는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예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 저도 재미있네요”라며 강아지가 칼을 쥐고 있는 듯한 모습의 사진을 올려 한소희가 논란이 됐다.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달린 악플에 일일이 직접 답글을 달며 대응을 하다가 블로그를 폐쇄하기도 하고, 혜리도 악플에 시달리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정작 환승연애 논란의 당사자인 류준열은 입장을 밝히지 않아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비난의 화살은 류준열에게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류준열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 한소희의 SNS 답글을 통해 분석하면 결국 잊혀질 것이란 생각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