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과 그의 남자친구 서씨가 최근 지인·팬들 상대로 금전 요구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1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아름과 남자친구 서씨는 팬들과 지인 상대로 개인 병원비, 아이 치료비, 이혼 소송 관련 변호사 비용을 요구하며 최소 10명이 넘는 피해자에게 약 4천만원이 넘는 돈을 편취했다.
뿐만 아니라 서씨는 지난 2021년 사기죄, 협박죄, 성폭력 범죄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로, 출소 이후 자신을 작가 행세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아름이 먼저 서씨에게 SNS를 통해 “작가님, 저 아름입니다. 6개월째 별거 중이에요”라는 메시지를 남겨 연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름이 지난해 12월부터 주변인들에게 전 남편을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과 관련해 자금이 부족하다며 금전을 요구했고, 심지어 조리원 동기에게는 이혼 변호사 비용을 핑계로 돈을 빌렸을 뿐 아니라, 사채를 받으며 보증인으로 조리원 동기의 이름까지 댔다고 보도했다.
현재 추정되는 피해액은 4,395만원으로 그 중 200만원은 갚은 상태며 서씨는 인터뷰를 통해 빌린 돈으로 토토(스포츠 도박)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지난 27일 아름이 남자친구인 서씨와 함께 SNS 팔로워들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아름 측은 “계정을 해킹 당했다”며 “사이버 공간이라고 허위사실, 명예훼손을 우습게 보지 말라. 말로, SNS로 떠드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들어먹질 않으니 법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름은 지난 2019년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슬하에 2남을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전 남편의 폭력과 아동학대를 주장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