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창사 첫 대구시 운영비 지원금 감소

대구교통공사가 전사적인 경영혁신 노력에 힘입어 대구시 운영비 지원금 감소 성과를 이뤘다.

 

1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 내역 분석 결과 지난해 대구시 운영비 지원금이 43억원 줄어 창사 후 최초로 대구시 운영비 지원금 감소 성과를 달성했다. 대구시 운영비는 도시철도 건설, 부채 상환, 대규모 시설개선 관련 예산을 제외한 인건비, 동력비, 시설물 유지관리비 등에 드는 경상적 비용이다.

 

운영비 지원금 현황. 대구교통공사 제공

또 지난해 경상경비 증가액은 2022년 대비 31억원 증가에 그쳐 2022년 경상경비가 전년 대비 205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경상경비 증가율은 84.9%나 줄었다. 이런 경영 성과는 지난 2022년 10월 1일 취임한 김기혁 사장의 경영혁신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모든 임직원에게 관행적 용역 방법 개선, 부품 국산화 개발, 업무개선, 유휴공간 개발 등 분야별 비용 절감 및 수익증대 과제 발굴·추진의 경영혁신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57억원의 비용 절감 및 610억원의 부대수익 창출 목표를 세웠다.

 

비용 절감 주요 내용으로는 철도시설 정밀 진단 및 성능 평가 자체 수행 95억원, 단종 부품 등 외자재 국산화 개발 25억원, 전기에너지 절약을 통한 동력비 절감 51억원, 3호선 분기기 중정비 용역 주기 조정 등 업무개선을 통한 150억원 등 4년간 총 357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또 부대수익 증대를 위해 사각기둥 조명 광고 등 고부가가치 신규 매체 개발을 통한 광고 수익 238억원,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유휴공간 개발 및 공유회의실 대관 등 임대수익 82억원, 이동통신 3사 시설물 임대료 계약 방법 개선을 통한 통신관로 사용료 수익 264억원 등 4년간 총 61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대구시 운영비 지원금 감소는 모든 임직원이 혁신 마인드로 수익증대와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며 “올해도 경영혁신 노력을 꾸준히 추진해 재정 자립도 향상 및 도시철도 안전운행·서비스 향상의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