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마포·강동 서울 알짜단지, 총선 끝나고 줄줄이 분양

래미안원펜타스. 삼성물산 제공

 

서울의 강남, 서초, 마포구 등 인기 지역에서의 분양이 4월 10일 총선이 끝나고 줄줄이 분양에 들어간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 힐스테이트,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 리버파크 등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우선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는 DL이앤씨가 성내 5 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내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2개 동, 총 407 가구 규모로, 36~180㎡ 327 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그란츠 리버파크는 서울 강동의 첫 하이엔드 아파트로 사업설명회에 연예인들과 유명인사들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는 삼성물산이 신반포 15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5월 말이나 6월 초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총 641세대로 292세대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신반포역과 붙어있는 단지로 이른바 ‘아리팍(아크로리버파크)’과 래미안 원베일리와 붙어있어 향후 서초구 단지 시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는 지난 1월 분양됐던 반포동 ‘메이플 자이’의 분양가(평당 6705만 원)를 뛰어넘어 3.3㎡당 분양가가 7000만 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예상으로 계산해 보면 84㎡분양가는 23억 8000만 원 수준으로 나온다.

 

최근 래미안 원베일리 84㎡의 실거래가가 38억∼40억 원으로 거래된 것으로 고려하면 15~17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다만 후분양 단지여서 잔금 납부까지의 기간이 짧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입주가 올해 6월로 예정돼 있었는데, 일반분양 시기가 미뤄지면서 입주 시기가 7∼8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시공사 삼성물산 관계자의 전언이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는 오는 6월에 분양에 나선다. 3000세대의 도곡렉슬과 인접해 있는 이 아파트는 도곡삼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총 308세대 가운데 133세대를 일반분양 한다. 

 

강북지역에서는 마포구 공덕동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마자힐),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서센아), 성북구 장위동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5호선 애오개역 역세권인 ‘마자힐’은 지에스건설과 현대건설이 건설한 아파트로 총 1101세대로 456세대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오는 6월 일반 분양 예정으로 입주는 2026년 12월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은 ‘서센아’는 5월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으로 총 827세대, 409세대가 공급 예정이다. 

 

1·6호선 더블역세권에 있는 성북구 장위동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는 총 1637세대 중 718 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 

 

한편 새롭게 바뀐 주택청약제도에 따르면 자녀가 2명인 부부도 다자녀 특별공급 주택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입주자모집 공고일 기준 2년 이내 출생한 자녀가 있을 경우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에 청약할 수도 있다. 

 

아울러 또 배우자가 결혼 전 청약에 당첨됐거나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있더라도 청약하려는 당사자가 당첨·소유 이력이 없으면 특별공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청약 가점 계산 시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의 50%(최대 3점)까지 점수가 합산되며, 부부가 중복으로 당첨되더라도 먼저 신청한 청약을 인정해 주기 때문에 부부의 중복청약도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