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김종국, 예쁜女 봐도 설렘은 없지만...“50살 전엔 결혼하고 싶어”

가수 김종국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라디오스타' 캡처

가수 김종국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애 세포가 예전처럼 활발하지 않다고 고백해 화제다.

 

김종국은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61회 ‘히어로O난감’ 특집에 김차홍, 충주맨(김선태), 김요한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국진은 김종국을 “국민 미우새(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의 줄임말) 7년 차”라고 소개하며 “올해 47세인데, 아직 미우새를 탈출 못 한 이유가 있냐”고 질문했다. 김종국은 “저도 이때까지 안 갈 줄 상상도 못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이 과한 운동에 대한 단점을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라디오스타' 캡처

 

김구라는 “혹시 과한 운동 때문이 아니냐” 추측하며 “결혼 생각은 있지만 ‘운동하고 이런 것들을 어떤 여자가 받아줄까’ 고민한 적 있냐”고 질문했다. 김종국은 “없지 않아 있다”며 “과거에는 내가 술 먹고 노는 것도 아닌데 왜 이거를 이해 못 해줘”라는 생각이 컸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뭐든 과하면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이 운동 때문에 생긴 일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라디오스타' 캡처

이어 그는 과한 운동으로 생긴 전 연인과의 다툼에 관해 얘기했다. 그는 “매번 연애하면 어쩔 수 없이 운동 때문에 싸우게 된다”며 전 연인이 “‘운동이 좋아? 내가 좋아?’라고 물을 때마다 곤란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건 결이 다른 문제가 아닌가”라고 얘기하며 “‘네가 더 좋아’가 듣고 싶겠지만 그건 진실이 아니지 않냐”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종국이 자신의 결혼 의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라디오스타' 캡처

아직도 연애 세포가 남아있냐는 유세윤의 질문에 그는 “아무래도 예전 같지는 않다”며 “아무리 예쁜 분이 게스트로 나와도 그런 감정이 아예 없다”고 고백했다. 김국진이 “그럼 혼자 있는 게 좋다는 얘기냐”라고 하자 김종국은 “50세 전에는 (장가를) 가고 싶다”라며 결혼 의사가 있음을 알렸다.

 

한편 김종국은 2022년 1월 발매한 ‘My Love(마이 러브)’ 이후 올해 3월19일 신곡 ‘봄이 왔나 봐’를 발매했다. 해당 곡은 ‘미안해’, ‘고백’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 양다일이 함께 작업에 참여한 곡이다. 김종국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감미로운 사운드가 이별 후 감정이 다가오는 봄처럼 변하는 순간을 담은 가사와 잘 어우러진다.